KDB대우증권은 6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3분기까지 수익성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9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영호 연구원은"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37.4% 줄어든 406억원, 매출액은 6.8% 증가한 984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로드샵의 동일점포 성장률은 역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류 연구원은 "이는 4월 사회적 이슈(세월호 사태)에 따른 소비둔화로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라며 "또한 5월 전국 세일 기간동안 공격적인 광고도 하지못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2분기 서늘한 날씨가 이어져 에어컨 판매 역시 저조했다. 류 연구원은 "지난해 더위가 일찍 찾아오며 에어콘 판매가 증가했지만 올해는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보다 에어콘 판매 역시 저조하다"며 "7월부터 일부 회복됐으나 마른 장마로 제습기 매출이 부진하다"고 밝혔다.
다만 류 연구원은 "하반기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따른 수혜와 수익성 회복이 함께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롯데마트 입점을 통해 소형 가전 및 PB제품 확대를 통한 MD능력을 강화하는 등 추가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