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KC그린홀딩스가 실적개선을 위해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신재생에너지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C그린홀딩스는 전일 500만원을 투자해 신규 영업법인 KC그린파워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KC그린파워 설립 목적에 대해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에너지화(Waste To Energy, WTE)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한 것” 이라고 밝혔다.
KC그린홀딩스가 신규 자회사까지 설립하며 영업력 강화에 나선 것은 최근의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C그린홀딩스는 자회사인 KC코트렐이 지난 1분기에 분기 사상 최악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면서 함께 분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KC그린홀딩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2% 감소한 800억6474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11억6153원, 당기순손실은 14억4344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현대증권은 지난 2012년 저가 수주 환경플랜트가 일부 이월되고, 이중 일부가 1분기에 기성화되면서 KC코트렐이 분기 사상 최악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KC그린홀딩스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KC코트렐은 지난 6월 말 최초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바이오매스 부문 사업을 신규 수주했다. 남아공 버즈비 재생에너지(Busby Reneables)사와 162억7200만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플랜트 건설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매출액 대비 5.59%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KC코트렐이 최초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바이오매스 부문 사업을 신규 수주하는 등 관련 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전문적인 영업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이라며 “해외 영업법인으로도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브로커나 자산유동화전문회사와 협업을 할 때 에이전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