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한국대표팀 차기 감독 인선을 위해 5일 새벽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대표팀의 감독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은 물론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의 감독 등을 두루 역임한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다. 이용수 위원장은 판 마르바이크와의 계약 조건 등을 논의하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축구협회는 영어가 가능하고 월드컵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린데다 클럽팀 감독도 두루 역임한 인물을 찾고 있는데다 현재 소속이 없어야 하는 조건을 1순위로 꼽고 있다. 판 마르바이크는 현재 이 조건을 갖추고 있는 최적의 인물이다.
판 마르바이크는 최근 벨기에 클럽팀 KRC 헹크와의 감독직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져 한국으로 오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준우승을 차지한 경력도 있다.
한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축구 팬들은 "판 마르바이크, 송종국이랑 이천수와도 인연있는 감독 아닌가?" "판 마르바이크, 네덜라늗 커넥션이네" "판 마르바이크, 이 정도 급이라면 고르고 있을 여유가 없다" "판 마르바이크, 유망주 발굴에 일가견있는 감독이라 기대됨"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