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윈난 지진 사망자 410명 육박 …추가 강진 가능성도 있어

입력 2014-08-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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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윈난성 자오퉁시 루뎬현에서 발생한 규모 6.5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10명에 육박했다고 5일 중국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준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일 정오 기준으로 407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루뎬현 328명, 차오자현 66명 취징시 후이쩌현 12명, 자오퉁시 자오양구 1명 등이다.

부상자는 2000명에 달하고 이재민은 109만명에 달했으며 23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특히 윈난성 정부는 전날까지 50여 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1200명가량의 부상자를 치료했으며 30명가량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여진도 계속 되고 있다. 중국지진국은 이날 정오까지 여진이 626차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일부 전문가는 규모 5~6의 강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기도 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루뎬지역에 폭 100m, 길이 300m가량의 언색호(화산 폭발,지진 등으로 계곡이나 하천이 막혀 형성된 호수)가 생겨나 추가 피해 우려도 커지고있다. 비가 내려 수위가 점점 오르면서 주택 침수나 붕괴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매몰자 등의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기 전 필사적인 인명 구조와 함께 추가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전날 진앙지인 루뎬현 룽터우산진에 도착, 구조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윈난성 공무원 1만1000여 명과 7000여 명의 군인들이 현장에 투입됐다.

한편 이번 지진 피해가 예상보다 커지자 중국 각계에서 성금을 보내고 있고 구조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독일, 스위스 등 각국 지도자들도 중국의 대규모 지진 피해에 대한 위로 성명을 내거나 전문을 보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중국 이재민을 위로했으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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