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 “윤 일병 사건 뿌리깊은 적폐… 일벌백계 문책”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과 관련,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어떤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차원에서도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 또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여지를 완전히 뿌리뽑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영상국무회의에서 “최근 28사단에서 장병구타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지난달에도 장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 '김해 여고생 사건' 가해자들 법정최고형 받을 듯
'김해 여고생 사건'의 가해자들이 법정최고형을 받을 전망이다. 창원지검 김영대 차장검사는 4일 오후 "범행수법이 잔혹해 '김해 여고생 사건'의 피고인들에 대해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엄벌에 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해 여고생 사건'과 관련돼 구속기소 된 피고인들은 윤양을 폭행·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양모(15), 허모(15), 정모(15)양과 김모(24), 이모(25)·허모(24), 이모(24)씨, 다른 양모(15)양 등이다.
◇ 인천공항 일일 이용객 16만명 돌파 ‘역대 최대’
인천국제공항 일일 이용객이 16만명을 넘어섰다.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하루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16만54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일일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8월 4일의 기록(14만7668명)보다 약 12%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여객 급증과 더불어 같은 날 인천공항의 일일 항공기 운항횟수는 889회를 기록했다. 개항 이래 가장 많은 항공기가 공항을 뜨고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 日 방위백서, 10년째 “독도는 일본 땅” 주장
일본정부가 올해도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일본 방위성은 5일 각의(국무회의)에 제출한 2014년도판 일본 방위백서에서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방위성은 또 올해 방위백서에 ‘다케시마’라고 표기한 지도도 첨부했다. 일본이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라는 주장은 명시적으로 담기 시작한 것은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때 부터다. 일본정부는 이후 10년째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정부 간행물을 통해 반복하고 있다.
◇ 파워블로거지 횡포에 자영업자 피해 막심
'파워블로거'란 위치를 악용한 '파워블로거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파워블로거'란 하루에 방문객이 500명 이상되는 블로그 운영자를 가리킨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파워블로거'라는 영향력을 내세워 무분별한 갈취를 일삼는 파워블로거를 네티즌 사이에서는 '파워블로거지(파워블로거+거지)'라고 부른다. '파워블로거지'는 특정 업체의 제품 시연기를 작성하고 상품이나 이득을 취하거나 '파워블로거'라는 점을 내세워 무전취식하는 행위를 일삼는다. 또한, 이들 '파워블로거지'는 악의적인 글을 올리겠다 협박,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 전국 일본뇌염 경보, 물려도 증상없어 각별한 주의 필요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8~29일 이틀간 부산에서 채집된 모기들을 조사한 결과 총 채집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 보기인 빨간집모기가 53.3%를 차지했다"며 5일을 기점으로 전국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의 발생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 주민번호 유출하면 과징금 최대 5억원
오는 7일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무단 수집하거나 제 3자에게 넘기면 3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주민번호를 유출하면 최대 5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안전행정부는 주민벙호 수집과 이용, 보유한 주민번호 3자 제공 등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개인정보보호법’을 7일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주민번호 불법 수집·활용으로 적발되면 1차 600만원, 2차 1200만원에 이어 3차에 2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죄질이 나쁠 경우 과태료가 3000만원까지 가중된다.
◇ 태풍 할롱 거침없이 북상… 서울도 영향권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이 우리나라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할롱은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쪽을 향해 진행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은 초속 43m, 시속 155km, 강풍반경은 400km로 강한 중형태풍이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까지 진행했다. 할롱은 이번 주말 서귀포 남쪽 해상으로 들어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광화문 도로 곳곳에 싱크홀… 서울시 원인 조사 예정
서울 광화문에 도로 곳곳이 파이는 포트홀(pot hole)이 발견돼 서울시가 원인 조사에 나선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사거리 인근 자하문로에서 정부서울청사 방면 좌회전 차로에서 지름 약 30㎝, 깊이 약 30㎝ 규모의 구덩이가 발견됐다. 시는 흙을 채워 넣어 구멍을 메운 뒤 표면을 아스팔트로 포장해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시는 지하 하수관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5일 차량 소통량이 적은 심야에 땅을 다시 파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