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귀환…“김정은 구두 친서 없어”

입력 2014-08-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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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건식 사장 및 현대아산 임직원 20여명은 4일 금강산 현지에서 원동연 아태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고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을 행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4일 오후 4시30분께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에 참석 후 귀환했다.

현 회장은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임직원들과 함께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CIQ)로 돌아온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추모식에서는 북측에서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함께 행사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회장 “이날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의지를 확인하고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방북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김정은 제1 비서의 구두 친서와 같은 메시지 전달은 없었다.

다만 김정은 제1 비서는 추모식과 관련 “심심한 애도를 표하고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행사가 의미있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잘 조직하라”고 특별 지시를 아태평화위에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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