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4일 주요뉴스] 김해여고생 사건 '충격'ㆍ청와대, 윤일병사망 진상조사가 우선ㆍ태풍 할롱 북상 등

입력 2014-08-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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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전말 드러나 '충격'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은 충격 그 자체였다. 창원지검 형사2부(부장 신명호)는 지난 5월 여고 1년생 윤모(15)양을 폭행·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양모(15), 허모(15), 정모(15)양, 이모(25)씨, 허모(24)씨, 다른 이모(24)씨와 또 다른 양모(15)양 등은 같은 혐의로 대전지방검찰청에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양은 남자친구인 김씨를 따라 가출한 뒤 피고인들과 함께 부산의 한 여관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김씨 등은 인터넷으로 `조건만남` 대상을 물색해 윤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다. 특히 이들은 냉면 그릇에 소주 2병을 부어 마시도록 한 후 윤양이 게워낸 토사물을 다시 핥아 먹게 하거나, 윤양의 팔에 끓는 물을 붓기도 했으며, 윤양이 "집에 가고 싶다"고 얘기하면 이들의 학대는 더 심해졌다.


◇ 청와대 “윤일병 사건, 진상조사가 우선”

청와대는 4일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군 수뇌부 문책론에 대해 “진상조사가 우선”이라며 사실상 선을 그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윤 일병 사건과 관련해 육군 고위직 인사까지 문책을 하겠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부모들이 자식을 안심하고 군에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만들어지는 데 방점이 찍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구체적으로 추가 문책하는지는 알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당장 육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에 대한 문책보다 우선은 진상조사를 철저히 해 책임소재를 가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 연후에 관련자를 문책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 해운대 성수기에 '폐목재' 폭탄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는 해운대에 올해 악재가 겹치고 있다. 4일 부산해경은 해운대해수욕장과 백운포 해상에 부서진 폐합판이 밀려와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에 침몰한 화물선에 실려 있던 합판들이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물 위로 떠올라 부산 해운대 백사장을 뒤덮었기 때문. 해경은 지난해 7월 2일 부산시 영도구 태종대 생도 인근 묘박지에서 침몰한 화물선에 적재된 합판들이 강한 파도에 휩쓸려 흘러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 태풍 할롱 북상… 위력 어느 정도길래

북상하고 있는 태풍 할롱이 강한 태풍으로 성장하고 한반도에 끼칠 위력에 촉각이 기울여지고 있다. 4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할롱'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3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53m, 강풍반경 470㎞로 강도는 '매우 강', 크기는 중형급이다. 태풍 할롱은 수온이 높은 괌 인근 해역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어 규모와 강도 면에서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할롱이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초속 40m 이상의 강풍은 사람은 물론 큰 바위를 날리며, 달리는 차도 뒤집어 놓을 수 있는 강력한 위력이다.


◇ 중국 윈난 규모 6.5 지진… 사망자 381명으로 늘어

중국 윈난성 자오퉁시 루뎬현에서 발생한 지진 사망자가 최소 381명으로 늘고 부상자도 1800명을 넘었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루뎬현에서만 약 1만2000채의 가옥이 붕괴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자오퉁 시민인 마리야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거리가 마치 폭탄을 맞은 것처럼 전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며 “새로 지은 이층 이웃집이 붕괴했으며 이번 지진은 지난 2012년 이 지역을 강타했던 지진보다 더 심하다”고 말했다.


◇ 자동차부품 가격 공개… 중국산 수입차 부품 대거 몰려온다

자동차 부품 가격 공개 소식에 수입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부품 가격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지만 자칫 품질 낮은 중국산 부품의 국내 유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부품 가격은 '파셜'이나 '어셈블리' 등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최소 단위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제작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부품가격을 공개해야 하며 환율 변동 등에 따라 분기마다 한 번씩 가격 정보를 갱신해야 한다. 인터넷 홈페이지가 없는 제작사는 자동차를 판매할 때 유인물 형태로 자동차 부품 가격을 공개해야 한다. 반면 수입차 부품 가격 하락과 함께 중국산 저가 제품의 국내 유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져 있다.


◇ 신라면, 28년만에 맛ㆍ디자인 바꿨다

신라면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농심은 맛과 디자인을 개선한 신라면을 8월부터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신라면의 변화는 포장 디자인에서부터 눈에 띈다. 새로운 신라면의 디자인 콘셉트는 ‘단순함’으로, 캘리그래피(calligraphy; 손글씨)로 처리한 로고 ‘(매울) 辛’과 강렬한 빨간 바탕은 강조하되, 이외의 나머지 디자인적 요소는 과감히 생략하거나 간소화했다. 두번째 변화는 맛에서 찾을 수 있다. 농심은 그동안 축적된 소비자들의 여러 의견을 반영해 신라면의 원료 배합비를 최적의 수준으로 조정, 면 식감을 더욱 쫄깃하게 바꾸고 국물과의 조화도 한층 높였다. 또한 농심은 라면 면발의 퍼짐 현상을 완화하는 노하우를 개발, 신라면에 우선 적용했다.


◇ ‘야경꾼 일지’ 오늘 첫 방송…시청포인트 세 가지는?

정일우-정윤호-고성희-서예지 주연의 ‘야경꾼 일지’가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한다.‘야경꾼 일지’의 기대만발 시청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 봤다. 첫 번째, 독특한 소재다. ‘구가의 서’, ‘해를 품은 달’, ‘태왕사신기’ 등 MBC 드라마 흥행 불패인 판타지 사극의 명맥을 잇는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두 번째, 열정의 4인방 캐릭터이며 세 번째, 이주환 감독 및 스태프의 뛰어난 능력이다. ‘야경꾼 일지’는 이주환 PD의 신작이라는 점만으로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김C, 지난해 합의 이혼 '13년만에 파경'

가수 김C(본명 김대원)가 지난해 합의이혼을 했다. 4일 한 매체는 김C가 전 아내와 양육권이나 재산분할 등에 큰 이견 없이 지난해 원만하게 합의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측은 “김C가 지난해 합의이혼을 한 것이 맞다. 이혼 시점이나 사유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김C는 2000년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두 아이는 아내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C는 KBS 2FM 라디오 '김C의 뮤직쇼'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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