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는 지난 1일 힙합 커뮤니티를 통해 'Do The Right Thing'이라는 곡을 발표했다. 이 곡의 내용에는 박봄을 디스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네티즌 사이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케미는 에이코어의 멤버로 에이코어의 소속사 두리퍼블릭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케미가 힙합대회인 'HIPHOP LE'에 참가하면서 남긴 디스곡이 맞다"고 인정함으로써 관심을 더욱 쏠릴 수밖에 없었다. 소속사측은 "케미는 박봄이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고 YG가 이 같은 사실을 덮으려고 했다는 것을 비판했다"고 밝히며 "아 곡은 단순히 랩 대회에 참여한 곡이었는데 이렇게 크게 화제가 될지는 본인도 몰랐다. 아직 어린 친구라 크게 놀랐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단순히 랩 대회라고는 하지만 박봄에 대한 케미의 비판은 강도가 상당히 높았다. 박봄은 '밀수돌'이라 칭했고 심짐어 "검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착해 빠졌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너는 좋겠다 팬들이 커버 쳐줘서 부러워"라며 팬들의 뒤에 숨은 박봄은 비난하기도 했고 "빽 좋은 회사 뒤에 숨어있다가 또 잠잠해지면 나오겠지"라며 YG에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케미가 속한 에이코어는 지난 7월 25일 첫 싱글 '페이데이'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힙합 걸그룹으로 케미는 지영, 민주와 멤버를 이루고 있다. 이들 3인방은 이른바 '실력팀'으로 오는 9월 '외모팀'이 합류하게 되면 완전체로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중 케미는 1997년 9월생으로 만 17세가 채 되지 않은 여고생이다.
케미의 박봄 디스곡을 접한 네티즌은 "케미, YG랑은 절대 인연이 닿지 않을 듯" "케미, 정말 확실한 힙합 정신이네" "케미, 박봄은 물론 양현석까지 깜놀했을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