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행사 강행 방침… 네티즌 “사태파악 안되나” vs “아프리카가 얼마나 큰줄 아느냐”

입력 2014-08-0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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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덕성여대 홈페이지 캡처

덕성여대가 유엔 여성기구(UN Women)와 공동으로 4일부터 개최하는 국제행사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를 강행하기로 해 SNS에선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덕성여대는 3일 오후 7시 공식 입장을 내고 “당초 참가 예정이었던 나이지리아 학생 3명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의 발병 사실이 확인된 직후 초청을 정중히 철회했다”며 “대회 참가 학생 중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국가 소속 학생이 없으며, 질병관리본부·외교부 등과 긴밀히 상의해 행사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치사율이 90%에 이르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취소 청원이 잇따랐지만, 덕성여대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4일부터 열리는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는 덕성여대가 지난 2011년 7월 유엔 여성기구인 ‘UN Women’과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2년 마다 열리고 있다. 2회째인 이번 대회에서는 해외 대학생 300여명이 참가, 국제사회의 여성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SNS 등지에선 찬반 여론이 뜨겁다. 상당수 네티즌은 덕성여대의 행사 강행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이에 트위터 아이디 @Lovely*******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덕성여대 행사를 강행한다던데 사태파악이 안되나?”라는 글을 남겼다.

트위터 아이디 @reds******를 사용하는 네티즌도 “덕성여대, 에볼라를 감기정도로 생각하나”라고 말했다.

트위터리안 @peac***** 또한 “3시간 기다린 회의 결과가 행사강행이라니… 참가국 중 가나는 발병국과 가까운 서아프리카잖아”라며 우려를 표했다.

반면 아프리카 대륙의 넓이를 언급하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었다.

트위터리안 @buckwh*********은 “덕성여대 프로그램에 반대하는 일부 사람들 아프리카가 얼마나 넓은지 좀 보고...”란 글을 남겼다.

트위터 아이디 @Kain_S****를 사용하는 네티즌도 “에볼라 바이러스 데려올 거냐며 덕성여대 욕 좀 그만, 같은 대륙 국가에서 온다지만 바이러스 지역과는 정반대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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