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준형' 덕분에(?) 토요 예능강자 자존심 지켰다

입력 2014-08-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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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토요 예능 강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열대야-잠 못 이루는 밤’ 특집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밤잠 못 이루는 지인들을 즉흥적으로 초대했다. 이에 god의 박준형, 데니안, 손호영과 김제동, 류승수, 홍진영, 이국주, 김원준, 남창희가 모였다.

특히 박준형은 9년여만에 모습을 드러내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 폭풍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육아일기’에 출연했던 아기 재민이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재민이가 고등학교 1학년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무한도전’ 390회는 전국과 수도권에서 모두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무한도전’의 전국 시청률은 13.8%로 지난주보다 1.7% 포인트 상승했으며, 수도권 시청률은 16.3%로 지난주보다 2.3% 포인트 상승했다.

‘무한도전’은 이날 시청률 상승으로 토요 예능 2위인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10.5%)와의 차이를 지난주 2.5% 포인트에서 3.3% 포인트까지 벌렸고, 3위 SBS ‘오 마이 베이비’(6.7%)와의 차이 역시 지난주 6.0% 포인트에서 이날 7.1% 포인트까지 벌렸다. 이러한 추세라면, 당분간 ‘무한도전’을 대적할 수 있는 토요 예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한도전’의 이날 시청률은 여자40대가 12.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여자20대(10.9%), 여자50대(9.9%) 순으로 시청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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