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의 소속사 홍승성 대표가 오마주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는 3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비투비의 임현식과 포미닛 현아가 작사 작업에 참여한 이 곡은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가사를 원문 그대로 차용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이는 박진영 프로듀서와 god에 대한 존경과 평소 그 곡을 좋아했던 이들의 오마주 차원에서 작사를 했던 것으로 사전에 관련된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현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 부분이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가사와 동일해 논란이 됐다.
현아 측은 논란에 대해 오마주라고 해명했지만 god 김태우는 “현아와 작곡·작사자 임현식이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한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사전 협의나 어떠한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다음은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홍승성입니다.
현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중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오마주 건 관련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비투비의 임현식과 포미닛 현아가 작사 작업에 참여한 이 곡은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가사를 원문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이는 박진영 프로듀서님과 god 선배님들에 대한 존경과 평소 그 곡을 좋아했던 이들의 오마주 차원에서 작사를 했던 것으로 사전에 관련된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절차상에 있어 아티스트의 의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회사의 불찰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god 멤버 여러분들과 박진영 프로듀서님, 그리고 팬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