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본격적인 이익 개선 국면에 진입, 가치재평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만4500원으로 상향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의 2분기 실적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확대 및 원가혁신 성공으로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주요 스마트폰업체의 신규 모델출시와 PC수요회복이 동반되는 하반기에도 성장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마이크론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711억원, 영업이익은 180% 늘어난 63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SSD Controller향 Flip Chip 및 모바일향 eMMC, eMCP같은 고부가 가치 제품의 매출비중이 증가했다”며 “여기에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외주물량확대로 가동율 상승 동반과 주요설비의 감가상각 종료와 인력조정 등 고정비 감소에 따른 비용 효율적 원가구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전략 플래그쉽모델 출시 및 중저가 제품 보급 확대로 고부가 모바일 패키지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여기에 윈도우XP 지원종료에 따른 기업 고객 중심의 PC 교체수요 증가가 PC디램 외주물량확대로 이어져 가동률 상승을 뒷받침 하는 등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