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인베스트먼트와 보고인베스트먼트그룹으로 나뉘는 보고펀드가 대대적인 구조 개편에 나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변양호 대표는 1호 펀드의 잔여 투자자산 회수가 마무리되면 경영일선에 물러난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장을 지낸 변 대표는 2005년 보고펀드를 세우고 국내 대표 PEF로 일궈낸 장본인이다.
공동창업 파트너인 이재우 대표는 보고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로 남아 1호 펀드 회수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추후 부동산·인프라와 같은 대체투자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제외한 다른 펀드 운용 관련직에서는 사임한다.
박병무, 신재하, 안성욱, 이철민 4인 체제로 운영되는 보고인베스트먼트그룹은 사명을 변경하고 새 출발을 모색하게 된다.
보고인베스트먼트는 1호펀드를 통해 동양생명, LG실트론 인수 등 굵직한 거래를 시행했는데 LG실트론을 인수하면서 빌린 금융권 채무를 갚지 못해 최근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