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 워커힐호텔 서울점에서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과 SBS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이날 결혼식에는 히딩크 전 한국 국가대표 감독과 파트리스 에브라가 직접 플라워 세레머니에 참여했다. (사진=뉴시스 )
박지성, 김민지 커플의 결혼식 비화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에서 DJ 김일중은 “이마를 훤히 드러낸 후배 김민지 아나운서의 동그란 얼굴이 참 예뻤다“고 밝혔다.
김일중은 이어 ”결혼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새신랑 박지성 선수가 외쳤던 일명 ‘때문에 만세삼창’이었다“고 말했다.
김일중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결혼식 사회를 맡은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평소 “하기 때문에”라는 말투를 자주 쓰는 박지성을 위해 아주 특별한 만세삼창을 준비했다. 박지성은 행진 전에 “김민지이기 때문에! 내 아내이기 때문에! 내 여자이기 때문에! 정말 사랑합니다!”라고 외치게 해서 하객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2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수많은 하객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