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은 29일 문화와 스포츠 관련 기자칼럼을 통해 대중문화계와 스포츠계를 비판했다.
‘홍샛별의 별별얘기’는 고(故) 유채영의 생활고 관련 오보를 통해 대한민국 언론에 자성의 목소리를 촉구했다. ‘단독’과 ‘특종’ 기사에 오보가 많음을 언급하며, 세월호 참사와 연결해 오보의 영향력과 문제점을 지적했다.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며 기사의 정확성이 중요함을 주장했다.
‘최두선의 나비효과’는 최근 에프엑스 멤버 설리의 연예계 활동 잠정 중단 사건을 다뤘다. 설리가 14살차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와의 열애설에도 꿋꿋이 연예계 활동을 이어왔지만, 최자의 경솔한 방송활동이 설리의 발목을 잡았다는 주장이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최자는 설리와의 열애설을 웃음의 소재로 택했고, 이는 갓 스무 살의 설리에게 비수가 돼 돌아왔다.
‘김민정의 시스루’는 최근 조대현 KBS 신임 사장이 선임된 것과 관련해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해야 함을 강조했다. 노조의 파업과 KBS 사장 해임, 인사 개입 등으로 인해 KBS 신임 사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이에 조대현 사장은 길환영 전 사장의 대타라는 꼬리표를 떼고 KBS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꽃들의 36.5℃’는 종합편성채널을 비롯한 케이블채널의 약진이 지상파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블채널은 지상파와 차별화된 풍성한 콘텐츠로 새로움에 도전해 왔음을 언급하면서, 지상파채널도 이제 안일한 태도에서 벗어나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상민의 현장’은 최근 열린 K리그 올스타전 이동국의 기관총 세리머니를 GOP 총기난사 사건과 연결해 비판했다. 이동국의 골 세리머니가 임 병장의 총기난사로 5명의 무고한 젊은이가 목숨을 잃은 사건을 상기시켰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