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공직자 소명의식 필요"

입력 2014-07-22 2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사의를 표명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이 22일 이임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 보다 생각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를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자기희생과 소명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한 만큼 자기중심을 잡고 힘을 내 달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사의 표명 직후 국무총리실 직원들에게 “총리의 유임과 새 내각의 출범으로 국무총리실의 역할과 책임이 더 막중해졌기에 여러분들이 다른 어느 부처보다 더 고민하고, 더 창의적으로 일하면서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오래 전부터 감사할 줄 알고 물러설 때를 아는 공직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간직해 왔고 이제 그 소망을 이뤘다는 기쁜 마음으로 제 나름대로의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읊으며 떠난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일신상의 사정으로 사의를 표했다. 지난해 9월 투병 중이던 큰 아들이 숨진 후 여러차례 사의를 표명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최근 가족 및 건강 문제로 다시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음성 출신인 김 실장은 덕수상고를 졸업한 후 은행에 취업, 독학으로 행정고시(26회)와 입법고시(6회)에 동시 합격해 1983년에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기획예산처를 거치며 기획·예산 분야에 두각을 나타냈고 공직 생활 30년 만에 기획재정부 차관에 오르는 등 고졸신화를 써온 인물로 주목을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88,000
    • +1.66%
    • 이더리움
    • 4,555,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0.32%
    • 리플
    • 989
    • +0.41%
    • 솔라나
    • 306,200
    • +0.62%
    • 에이다
    • 818
    • -0.85%
    • 이오스
    • 783
    • -3.33%
    • 트론
    • 252
    • -5.26%
    • 스텔라루멘
    • 177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050
    • +8.33%
    • 체인링크
    • 19,280
    • -4.46%
    • 샌드박스
    • 411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