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풀버전 유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풀버전 유출의 후폭풍으로 스포일러가 확산하고 있다.
소니픽처스홈엔터테인먼트 유튜브 계정에 20일 올라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예고편'이라는 제목의 2시간 21분 34초에 달하는 영화 본편을 본 네티즌들이 영화 결말과 평가를 퍼나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작)샘 레이미 감독에다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그런데 그 재미있다는 게 작품성이 좋은 명작쪽으로 재미있다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원초적인 코믹한 재미를 추구했습니다. 사실 작품성으로 따져보려고 들면 샘 레이미 작품의 전작 영화가 압도적? ...까지는 아니고 아무튼 많이 뛰어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다른 네티즌들도 스포일러성이 짙은 평가를 올렸다.
스포일러란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의 줄거리나 내용을 예비 관객이나 독자 특히 네티즌들에게 미리 밝히는 행위나 그런 행위를 말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이미 개봉했으나 국내에선 결말을 발설하면 DVD 흥행은 낭패다. 일각에서는 전작보다 호평이 나오고 있는 만큼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 수입 및 배급사 소니픽처스 코리아의 관계자는 "어떠한 경로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유출된 것인지 모르겠다. 현재 미국 본사에 접촉해 파악 중이다"며 "직원의 실수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주말이 지나야 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삭제된 상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풀버전 유출에 네티즌들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유출 마케팅인가, 누구의 실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무료 감상 감사합니다" "어메이징스파이더맨2 풀버전 유출, 담당자 잘렸겠다" "어메이징스파이더맨2 풀버전 유출, 극장에서 보려고 했는데" 짜증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