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피격에 휘청 ...올들어 주가하락률 35%

입력 2014-07-18 15: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추락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접경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격추되기 전 말레이시아 항공 MH0017기 모습. 사진=해당 항공기 탑승 희생자 COR PAN 씨 페이스북

말레이시아 항공이 소속 여객기 실종에 이은 피격 사건의 여파로 휘청거리고 있다.

17일 말레이시아 항공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11% 폭락해 9주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미사일 피격에 추락한 영향이다. 앞서 4개월 전인 지난 3월8일에는 MH370편의 실종 여파로 2011년 이후 최대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 주가는 올해들어 하락률이 35%에 이르렀다. 모회사 말레이시아 에어포트 홀딩스는 4.9% 하락했다. 말레이시아 통화인 링깃 가치는 달러에 대해 0.4% 하락했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추락 소식에 투자심리까지 냉랭해지는 모습이다. 연이은 악재에 이용객까지 크게 줄어들 경우 경영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승무원·승객 298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MH0017편은 17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추락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친 러시아 성향의 반정부 세력이 격추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불가사의한 악재가 이어지면서 말레이시아 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말레이시아 항공기 피격 추락 사고에서 중국인의 희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3월 많은 중국인 승객을 태운 실종기인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이 아직 해결하지 않아 해당 항공사를 이용하는 중국인이 크게 준 까닭이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미사일 피격 추락과 관련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사라진 370편도 격추된 거 아냐?"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진심으로 미워하고 있어. 공모해 러시아를 치려 했지만 실수로 말레이시아 항공기를 격추한 게 틀림없어. 죄를 전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는 친 러시아 성향의 관여를 지적했을 듯" "말레이시아 항공의 항공기에는 영원히 타지 않을거야!" "또 말레이시아 항공? 또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됐다. 마음이 아프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미사일 피격 추락, 나는 소중하니까. 말레이시아 항공과 거리 두기" "뉴스를 보고 눈물이 고였다. 사라진 말레이시아기 370편은 승객의 안부가 알려지지 않아 적어도 희망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희망조차 없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미사일 피격 추락, 사라진 370편이 발견된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다른 기체 같다. 여객기 격추는 사회나 인류의 양심에 완전히 어긋나는 짓이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인천 미추홀구 지하주차장서 화재 발생…안전재난문자 발송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75,000
    • +11.61%
    • 이더리움
    • 4,723,000
    • +6.9%
    • 비트코인 캐시
    • 662,500
    • +7.72%
    • 리플
    • 869
    • +6.5%
    • 솔라나
    • 312,300
    • +7.21%
    • 에이다
    • 862
    • +5.77%
    • 이오스
    • 815
    • +1.75%
    • 트론
    • 236
    • +3.51%
    • 스텔라루멘
    • 161
    • +6.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9.22%
    • 체인링크
    • 20,820
    • +5.2%
    • 샌드박스
    • 430
    • +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