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건스탠리가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지난 2분기에 19억4000만 달러, 주당 9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9억800만 달러, 주당 41센트에서 순익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60센트로 월가 전망치 56센트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의 83억4000만 달러에서 85억2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세계 최대 증권사를 보유한 모건스탠리는 같은 기간 투자은행부문의 매출이 33% 늘었으며 수익 마진은 21%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전 거래에서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