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유권 분쟁 촉발 원인 ‘석유시추 장비’ 철수

입력 2014-07-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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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최근 베트남과 첨예한 영유권 분쟁을 촉발한 석유시추 장비들을 조만간 남중국해상에서 철수시키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중국석유ㆍCNPC)는 “남중국해에 대한 탐사작업이 이달 15일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작업에 투입된 ‘해양석유 981 플랫폼’이 하이난다오로 이동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탐사활동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존재 가능성이 발견됐고 앞으로 각종 지질자료에 대한 분석작업이 추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중국은 남중국해 분쟁도서인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ㆍ베트남명 호앙사) 일대에 ‘해양석유 981 플랫폼을 설치하고 석유탐사작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면서 베트남 측과 갈등을 빚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석유시추작업이 순조롭게 완성됐고 유관기업은 이번 작업을 통해 얻은 지질자료를 분석하고 다음 단계작업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다만 그는 “중국기업이 시사군도 근해에서 작업하는 것은 완전히 주권과 관할권 내에서 이뤄지는 사항이므로 베트남이 무리하게 중국 기업의 작업을 방해하는 것에 대해 중국 정부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철수가 중국이 미국 측이 제안한 영유권 갈등에 관한 ‘현상 동결’을 일부 수용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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