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6-8로 뒤진 7회말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90경기에 출전해 시즌 타율 0.242(322타수 78안타), 출루율 0.362, 홈런 9개, 33타점으로, ‘출루머신’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추신수의 부진과 함께 텍사스도 8연패에 빠지며 38승 57패로 반환점을 돌았다.
추신수는 4월 월간 타율 0.319, 출루율 0.446으로 활약했고, 5월 6일 타율 0.370, 출루율 0.500까지 찍으며 아메리칸리그 두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시즌 최고 활약을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중순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주루 도중 다친 왼쪽 발목의 통증이 5월 중순부터 본격화되며 시즌 성적이 점차 하락하기 시작해 5월말 타율은 0.289까지 떨어졌다.
안타 수(17개)보다 삼진 수(26개)가 더 많은 악몽 같은 6월을 보낸 추신수는 결국 별다른 반등세 없이 전반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14일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시즌 개막을 준비하던 마음으로 후반기를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추신수가 개인과 팀의 부진을 끊어내고 시즌 후반기를 맞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