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 원인
(사진=연합뉴스)
장마 기간임에도 중부 지역은 가뭄 비상인 탓에 마른 장마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14일 기상청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장마철에 들어 강수량이 평년의 10분의 1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마른 장마다.
마른 장마가 지속되는 이유는 중부지방과 남부 일부를 뒤덮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부터 남부지방과 중부 일부 지역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예보됐지만 일부 지역에 국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마른 장마 지속으로 경기 서해안과 섬지역의 가뭄이 가장 심각한 상태다. 나아가 한창 무성해야 할 식물들이 영글지가 않고 밭고랑도 습기가 없이 바짝 말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화도의 7월 강수량은 7.5mm, 백령도는 불과 3.2mm로 평년의 10%에 불과한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번 여름 가뭄과 집중호우와 같은 이상 기상 현상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자원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마른 장마 원인 소식에 네티즌은 "마른 장마 원인이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 "마른 장마 원인 가운데 하나가 약한 장마전선 탓" "장마로 인한 비피해가 없지만 마른 장마는 걱정" "마른 장마 원인, 농민들 걱정 크겠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