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뮤지컬 ‘더 데빌’, 캐스팅 공개…마이클 리ㆍ한지상ㆍ차지연

입력 2014-07-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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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뮤지컬 '더 데빌'(사진=클립서비스)

록 뮤지컬 ‘더 데빌’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마이클 리, 한지상, 박영수, 송용진, 김재범, 윤형렬, 차지연, 장은아, 이충주가 오는 8월 22일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리는 창작 록 뮤지컬 ‘더 데빌’에 출연한다.

‘더 데빌’은 미국 뉴욕의 증권가를 배경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유혹에 빠져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존 파우스트와 그를 점점 타락으로 몰아가는 X, 그리고 X로부터 존을 지키고자 하는 존의 여자친구 그레첸의 이야기를 강렬한 록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극 중 거부할 수 없는 유혹으로 존 파우스트를 점점 파멸로 몰아가는 X는 마이클 리, 한지상, 박영수, 이충주가 멀티 캐스팅됐다. 뛰어난 노래 실력 함께 선과 악이 공존하는 신비한 매력을 갖추어야 하는 역할이다.

마이클 리는 미국에서 ‘미스 사이공’,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주역으로 활동한 베테랑 배우로,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X라는 인물을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한지상은 한지상은 듣는 이를 전율케 하는 고음과 극한까지 치닫는 선 굵은 연기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프랑켄슈타인’ 등 맡은 역마다 반향을 일으키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다. X를 통해 맞춤 옷을 입은 듯 자신의 가창력과 연기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전망이다.

박영수는 서울예술단원의 간판 배우로 ‘윤동주, 달을 쏘다’, ‘쓰릴미’, ‘요셉 어메이징’ 등 작품마다 탁월한 실력으로 변화무쌍한 매력을 보여주며 많은 마니아를 확보한 배우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신비로운 힘과 카리스마까지 박영수가 그려낼 X에 뮤지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충주는 ‘브로드웨이 42번가’, ‘디셈버’, ‘라스트 로얄 패밀리’ 등의 출연하며 대극장에서의 관중을 사로잡는 무대 장악력,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소극장의 장점을 모두 갖춘 배우로 호평 받았다. 이충주는 ‘더 데빌’에서 무대를 쥐락펴락하는 내공 다른 무대를 펼치며 상대역과 최상의 호흡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아울러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후 X의 매혹적인 제안을 선택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길로 치닫는 캐릭터인 존 파우스트 역은 탄탄한 연기로 극의 밀도를 더하는 배우 송용진, 김재범, 윤형렬이 멀티 캐스팅됐다.

송용진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무대에서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며 ‘헤드윅’, ‘셜록홈즈’의 괴짜천재 셜록 등 작품마다 ‘송용진표’ 캐릭터를 구축해온 배우다. 개성적인 보컬과 탁월한 캐릭터 해석 능력으로 극으로 치닫는 존 파우스트를 설득력 있고 입체적으로 표현해 낸다.

김재범은 신비한 마스크, 섬세한 감정연기가 돋보이는 배우다. 배우 김수로로부터 ‘내가 본 최고의 연기’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는 김재범은 존 파우스트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길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또 윤형렬은 매력적인 보이스와 존재감 있는 연기력을 갖춘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남자배우다. 여러 작품을 통해 로맨티스트에서 냉혈한까지 넘나드는 야누스의 연기를 펼쳐온 윤형렬은 존 파우스트를 지금껏 자신이 선보였던 다양한 매력을 응축시켜놓은 캐릭터로 탄생시킬 것으로 예고된다.

이외에도 극 중 그레첸은 존 파우스트의 여자 친구이자 존과 X 사이에서 묘한 긴장감을 형성시키는 역할이다. 고혹적인 매력을 겸비해야 하는 그레첸 역은 차지연과 장은아가 맡는다.

차지연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색깔과 매력으로 여우신인상부터 여우주연상까지 모두 휩쓴 바 있다. 차지연은 X로부터 존을 지키려고 하지만 존으로 인해 바닥까지 무너지는 그레첸을 강렬하고 파격적으로 그려낸다.

장은아는 ‘보이스 코리아’의 신데렐라로 가창력을 인정 받은 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머더 발라드’, ‘서편제’를 통해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오며 차세대 뮤지컬 히로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장은아는 더욱 깊어진 감성의 연기와 노래로 관객들을 몰입시킬 예정이다.

한편 국내 대표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를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더 데빌’은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3인 극의 창작 록 뮤지컬이다. 수 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베테랑 연출가이자 ‘헤드윅’,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대표 록 뮤지컬의 연출을 맡은 이지나 연출이 맡았으며, 음악은 미국에서 뮤지컬과 영화, 방송 작곡가로 활동하며 촉망 받은 젊은 음악가 Woody Pak과 톡톡 튀는 감각으로 여러 뮤지컬의 번역 작업과 작곡을 해온 이지혜 작곡가가 공동작업 했다.

‘더 데빌’은 배우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22곡의 넘버, 음악의 매력을 최고조로 보여줄 배우들의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만들어 낸다. 콘서트장처럼 조명을 활용하여 한 곡 한 곡의 매력을 살려냈으며, 무대 위 4인조의 라이브 밴드와 4명의 코러스를 배치하여 풍성한 사운드로 무대를 메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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