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포커스] 새내기주와 대장주가 주가상승률에서는 어깨를 견줬다.
최근 1년동안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의 평균주가 상승률은 19.24%로 시가총액 상위 31개 기업(19.65%)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 이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는 아미코젠, 이지웰페어, 한국정보인증 등 31곳이다. 7월 9일 종가기준으로 이들의 상장일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은 19.24%에 달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상위 31개 기업들이 같은기간 19.65% 오른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들 31개 신규 상장 종목 중 20개 종목이 상장일 대비 주가가 올랐고 11개 기업들이 하락했다. 이 중 인트로메딕, 기가레인, 내츄럴엔도텍, 라이온켐텍, 에이씨디 등이 상승 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해성옵티스, 현대로템, 신송홀딩스 , 엘티씨 등이 하락 종목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월 이후 상장한 새내기주 중 7월 9일까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인트로메딕으로 조사됐다. 작년 12월 19일 상장한 인트로메딕은 상장이후 주가가 200% 큰 폭으로 올랐다. 캡슐내시경 전문업체인 인트로메딕은 2007년에 출시한 기존의 캡슐내시경 외에도 2010년 출시한 1회용 연성내시경이 일반 제품과 비교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트로메딕은 캡슐내시경 시장에서 80~95%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 캡슐내시경 외에도 1회용 연성내시경, 기관지용 연성내시경, 대장용 캡슐내시경 출시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역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상장한 기가레인도 4280원에서 1만550원으로 146%의 주가 상승률을 보여 주가상승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가레인은 사물인터넷 테마주로 엮이며 주가가 급상승했다.
내츄럴엔도텍이 1만6050원에서 2만6300원까지 뛰어 80%의 상승률을 보여 3위를 차지했고 라이온컴텍, 에이씨디 등이 각각 63%, 51%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미동전자통신이 1만 6500원에서 6720원으로 내려앉으며 새내기주 주가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하락률을 59.27%를 기록했다. 미동전자통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억2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 줄어든 8억8100만원, 당기순이익은 63% 감소한 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일 당일 7130원으로 장을 마감한 금호엔티 역시 3810원까지 급락해 46%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호엔티는 차량의 방음, 흡음, 방진 등의 기능을 하는 부직포와 폴리우레탄 폼을 공급하고 있다. 지엔씨에너지는 1만 3800원에서 8810원으로 하락해 36% 하락률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IPO 대어로 주목을 받은 현대로템은 3만8750원에서 2만6150원으로 하락했다. 엘티시가 2만1250원에서 1만 5200원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