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해설위원 “네덜란드 선수들 모두가 행복한 월드컵 됐다”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7-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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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네덜란드 축구국가대표팀의 루이스 반 할(63) 감독을 칭찬했다.

네덜란드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3ㆍ4위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하고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후반 48분 반 할 감독은 주전 골키퍼인 야스퍼 실리센(아약스)을 빼고 팀의 제 3의 골키퍼인 미셸 포름(스완지시티)을 교체로 투입했다. 이로써 반 할 감독은 브라질에 데려왔던 자신의 23명 선수 모두에게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를 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영표 해설위원은 “네덜란드는 선수 모두가 행복할 수밖에 없는 월드컵이다. 대회 3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23명 모두가 경기장에 섰다”며 반 할 감독의 교체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 할 감독이 마지막 배려를 해주면서 귀국길에 오를 선수의 마지막 자존심을 살려줬다”면서 “이런 부분들로 인해 네덜란드 선수들이 반 할 감독을 믿고 따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마지막으로 “대회 내내 최고의 조직력과 반 할 감독의 용병술 그리고 아르옌 로번(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에 네덜란드가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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