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아르헨티나간의 결승전에 앞서 브라질과 네덜란드간의 2014 브라질월드컵 3-4위 결정전에 13일 새벽 5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다.
유로와 달리 월드컵은 결승전 외에도 3-4위 결정전 역시 치른다. 하지만 이미 결승 진출 실패로 크게 힘이 빠진 팀들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폐지하자는 주장 역시 많지만 월드컵은 1930년 초대 우루과이월드컵과 1938년 프랑스월드컵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3-4위 결정전이 진행돼 왔을 정도로 나름대로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결승전과 달리 큰 동기부여는 없는 탓에 비교적 많은 골이 나와 팬들에게는 또 다른 흥미를 주기도 한다. 해외 유명 베팅업체들 역시 3-4위 결정전에 배당률을 책정한 상태다. 영국령 지브롤터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경기 시작 약 25시간전인 12일 새벽 4시 현재 브라질의 승리에 2.1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반면 네덜란드의 승리에는 3.10배를 책정해 브라질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무승부에는 3.60배의 배당률을 제시했다.
같은 영국령 지브롤터에 본사를 둔 bwin 역시 네덜란드보다 브라질의 승리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예상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을 기준으로 브라질의 승리에 2.15배의 배당률을 책정한 반면 네덜란드의 승리에는 3.00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무승부에는 3.80배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