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감독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스포츠과학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미스러운 행동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책임을 지고 농구 감독직을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근 감독이 사퇴를 결심하자 아이디 ‘Hera’는 “요즘 사퇴가 유행이야? 사퇴만 하면 다 끝나는 거야? 참 쉽네”라고 말했고 아이디 쥐알이이****는 “하루도 안돼서 고개 숙일걸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 감정 조절 못하는 감독이 무슨 사람을 가르치나. 깊이 반성한다면 사퇴하고 마음부터 다스리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아이디 wlsd*****는 “진짜 요즘 보면 오르기는 힘들어도 고꾸라지는 건 한 순간이라는 걸 새삼 느낀다”고 글을 남겼고, 아이디 손4****는 “선수로서 참 좋아했었는데, 이유가 필요 있겠습니까? 무조건 정재근 감독의 잘못이죠. 선수 시절 심하게 어필도 안하고 순하고 착하게만 봤는데.. 안타깝네요”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외에도 “정재근, 다시는 농구계에 발 들여놓지 마세요”, “정재근도 사퇴? 농구 축구 다 죽어가는구나”, “정재근 감독, 다시는 지도자 할 생각 하지 마라. 인성이 안 되어 잇는 지도자는 필요 없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재근 감독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아 퍼시픽 대학 농구 챌린지 대회 연세대-고려대의 결승전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코트로 난입해 심판에게 폭행과 폭언을 해 즉각 퇴장 명령을 받고 코트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