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업체 파티게임즈가 코스닥 직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는 파티게임즈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파티게임즈는 6개월 내로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신고서를 제출하면, 국내 순수 스마트폰게임 회사로는 최초로 직상장에 성공한 업체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해 파티게임즈 실적은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91억원, 순이익 87억원이다. 코스닥 상장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으로 공모 예정 총액은 230억~280억원이다.
파티게임즈는 카카오톡용으로 출시한 아이러브커피로 주목받았다. 아이러브커피는 2012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해 500억원 이상 벌어들이는 대박을 쳤다. 후속작으로 내놓은 ‘아이러브파스타’도 사전 예약자 16만명 유치, 구글 플레이 인기 무료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이외 슈팅 RPG ‘무한돌파삼국지' 등 9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한국정보통신 자회사인 서울투자파트너스가 지난 2012년 SL인베스트먼트와 함께 17억원을 투자했다. 최대주주는 23%를 보유한 이대형 대표이며 공동창업자 심정섭 이사, 임태형 이사가 각각 15%씩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스팩(SPAC)을 통한 코스닥 우회 상장에 성공한 선데이토즈에 이어 파티게임즈까지 직상장에 한 걸음 다가서면서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 상장 러시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지난 5월 직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데브시스터즈와 내년 상장을 고려 중인 네시삼십삼분의 상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