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전국 태풍 너구리 영향권에 들어갔다. 9일 오후 6시 현재 태풍의 북동진으로 전국이 너구리 영향권에 들어갔다.
그러나 태풍 너구리는 당초 예상처럼 일본 쪽으로 치우쳐 우리나라는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직·간접 영향권에서 강한 비바람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오전 태풍 너구리의 경로였던 제주도는 오전 9시께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렸다. 또 오전 10시 30분께에는 남해 동부·서부 먼 바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 태풍경보, 전남 고흥·여수·광양·목포·신안·진도 등지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태풍 너구리가 관통한 일본 오키나와는 주민 57만 명이 피난 권고령에 따라 대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2명이 골절상을 입는 등 태풍의 직격탄을 맞아 큰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