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출산·육아휴직 결원 발생 시 원하는 기업에 맞춤형 여성 대체인력을 연계하는 ‘서울시 여성 대체인력지원센터’를 5개 권역별로 설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보육교사, 일반사무, 회계경리, 교육강사, 디자인, 보건·복지 등의 기본 직무교육을 받았거나 경력·자격 보유자를 대상으로 대체인력풀(Pool)을 구성, 매칭해주는 방식이다. 대체인력풀은 올해 1000명 구축이 목표이다.
5개 센터는 여성능력개발원(광진구) 내에 총괄센터를 두고, 권역별로 남부(금천구)·북부(노원구)·중부(마포구)·서부(양천구)여성발전센터에 각각 설치했다.
이는 시가 앞서 발표한 ‘서울시 여성 일자리종합계획’의 하나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일·가정 양립을 동시 지원하게 된다.
시는 센터 운영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 경험 제공 △재직 여성에게 지속가능한 일 환경 조성 △기업에게 노동력 수급안정성 확보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대체인력 일자리를 경력의 징검다리로 활용하는 가운데 직무감각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고, 기업은 역량이 검증된 대체인력을 적시에 채용해 조직 내 출산·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체인력으로 일하고 싶은 여성과 여성 대체인력을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상시 신청 접수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