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류현진은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류현진은 5-0으로 팀이 앞선 상황에서 2회말을 맞았으나,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 타자 토리 헌터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후속 타자인 닉 카스테야노스에게도 우중간 안타를 얻어맞으며 무사 1ㆍ3루 위기를 맞게 됐다.
류현진은 결국 다음 타자인 알렉스 아빌라가 때려낸 우전 안타로 3루 주자 헌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무사 2ㆍ3 위기에 상대하게 된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역시 좌전안타를 때려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처했다.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류현진을 진정시켰지만, 류현진은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실점을 추가했다.
이후 완전히 제 페이스를 잃은 류현진은 오스틴 잭슨 타석 때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아빌라가 홈을 밟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류현진은 잭슨을 겨우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6타자 만에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이안 킨슬러와 미겔 카브레라, J.D. 마르티네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끝에 토리 헌터에게서 유격수 병살타를 얻어내 겨우 2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회에만 총 5점을 내준 다저스는 2회말이 끝난 현재 5-5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