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주공 관계자는 “1분기 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2분기에도 흑자가 예상된다”며 “상반기 기준으로 흑자전환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말 풍력발전 설비를 생산하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최근 열린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 2014’에서 다수의 바이어들에게 견적서를 제출해서 200만달러 계약 추진액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수시로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계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주공은 현대, 기아차를 비롯해 볼보, 벤츠, GM 등 유수의 완성차 메이커에 자동차용 주물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10년에는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하고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과 10KW 급 풍력발전기 공동 개발에 착수, 이듬해 3KW 급과 10KW 급 풍력발전기 각 3대를 완성함으로써 국산화에 성공했다.
발전용량이 100KW 이하인 소형 풍력발전기는 도서 산간이나 계통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설치,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부산주공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자동차용 주물 부품 전문업체로 품질이나 시장점유율 면에서 세계 톱클래스다. 미래 지속 성장이 가능한 환경관련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채택, 소형 풍력 발전기를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성능, 품질, 가격경쟁력도 충분하다. 단일형이 아닌 담수화 설비, 에너지 저장 솔루션 등과 패키지화 해 수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WEC(Globla Wind Energy Councul)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전세계 풍력발전 총 용량은 연평균 22.4%의 증가율을 보이며 2012년 275.8GW, 2013년 기준 332.1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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