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기대만큼 강한 중국발 수요로 인해 2분기 실적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라며 기존 158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 고려해 투자의견은‘Hold’를 유지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98억원과 112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계절성에 따라 전분기 대비 6.7%p 낮아지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0.3%p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9%, 18.0% 성장 할 것”이라며 “방문판매 채널이 여전히 두자릿수 역신장하고 있으나, 중국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면세점 매출 확대와 디지털 채널 고성장이 지속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해외 매출액 성장률은 33.6%로 전분기 51.5%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위안화 대비 원화 강세(약 13%)로 인한 중국 매출액 둔화와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 상각액 증가 및 마몽드 브랜드 구조조정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