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20회 대장정이 남긴 메시지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여운으로 남았다.
8일 오후 방송된 ‘닥터 이방인’ 마지막회에서는 진짜 의사의 길을 선택한 박훈(이종석), 송재희(진세연)의 1년 후 모습이 공개됐다.
박훈과 송재희, 한재준(박해진), 오수현(강소라)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가운데 얽히고설킨 인물간의 갈등, 관계가 모두 풀리며 전형적인 해피엔딩을 그렸다.
‘닥터 이방인’은 천재의사 박훈이 북한에 두고 온 첫사랑 송재희를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과 국무총리 수술 팀 선정을 둘러싼 남북 음모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물이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첫 방송된 이후 월화극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남북관계와 정치적 관점, 리얼한 메디컬 설정 등의 복합 장르 속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종석, 박해진은 천차만별 매력으로 대립각을 세우며 최근 문화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남남커플’의 영향력을 보여줬고, 진세연과 강소라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빼어난 미모로 극의 균형을 잡았다.
온라인상에는 ‘닥터 이방인’ 폐인이란 신조어가 생겨나며 마니아층이 형성됐고, 이들 사이에서 ‘의리’라는 유행어가 인기를 끌며 드라마의 인기를 유지했다.
한편 '닥터 이방인' 후속으로는 권상우, 최지우, 이정진, 박하선이 주연을 맡은 ‘유혹’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