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김태용 감독과 중국 배우 탕웨이의 결혼 발표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영화 ‘프란시스 하’의 노아 바움백 감독과 배우 그레타 거윅 또한 연인 사이로 밝혀졌다.
오는 17일 국내 개봉을 앞둔 ‘프란시스 하’는 무용수로 성공해 뉴욕을 접수하겠다는 거창한 꿈을 꾸지만 현실은 몇 년째 연습생 신세인 27살 뉴요커 프란시스의 홀로서기를 그린 영화이다. 노아 바움백 감독과 배우 그레타 거윅은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새로운 감독, 배우 커플이다.
2006년 연출작 ‘오징어와 고래’로 아카데미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됐던 노아 바움백 감독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웨스 앤더슨 감독과 오랜 친분을 자랑하며 그의 작품에 공동 각본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프란시스 하’를 통해 위트 있는 각본과 감각적 연출 능력을 인정받으며 제2의 우디 앨런으로 통하고 있다.
‘프란시스 하’의 전작인 ‘그린버그’에 그레타 거윅을 처음으로 캐스팅했던 노아 바움백 감독은 촬영을 하며 그레타 거윅과 가까워졌고 공식적인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
미국 인디 영화계의 여신으로 통하는 그레타 거윅은 우디 앨런 감독의 ‘로마 위드 러브’ 등에 출연했던 개성파 배우이다. 다양한 장르의 인디 영화에 출연하고 직접 영화를 연출하기도 하는 그레타 거윅은 ‘프란시스 하’에서 발랄하고 유쾌하면서도 어딘가 짠한 구석이 있는 27살 뉴요커 프란시스 역을 완벽하게 연기해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노아 바움백 감독과 그레타 거윅은 ‘프란시스 하’에서 공동 각본을 쓰며 완벽한 커플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누구나 공감할 법한 생활밀착형 에피소드는 그레타 거윅의 경험과 노아 바움백 감독의 위트 있는 대사가 만난 합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