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홍명보(45)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유지하게 됐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3일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허정무는 “홍명보 감독이 협회 측에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준비하기에 1년이라는 부족한 시간을 주며 무리한 요구를 했던 협회의 책임이 더 크다는 판단에 유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 감독의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라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다가오는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2무 1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홍명보 감독은 2015년 여름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대표팀 사령탑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