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2일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에 박형준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다.
부산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인 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변인을 지내고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기획관, 사회특보 등을 지낸 친이계 핵심 인사다. 17대 총선에서 당선돼 친이계 소장파 의원 모임이 된 ‘수요모임’ 활동을 주도했다.
박 내정자는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을 충실하게 뒷받침해 생산적인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가는 데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정책수석비서관(1급)에 광주문화재단 김성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전남 장성 출생인 김 사무처장은 광주일보 정치부장, 무등일보, 호남신문(현 광남일보) 편집국장, 5·18기념재단 기획위원장, ‘포럼 소통과 교류’ 회장, 광주국제영화제 상임부위원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