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이유 있는 ‘막내 반란’…쉬렉ㆍ테임즈 특급 외국인선수에 알토란 토종

입력 2014-07-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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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찰리 쉬렉, 에릭 테임즈, 나성범, 이재학(사진=뉴시스)

NC 다이노스의 돌풍엔 이유가 있다.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중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막내 구단 NC 다이노스의 돌풍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NC의 야구는 지난해와 다르다. 시즌 초반부터 6할에 육박하는 승률을 유지하며 6월 이후에는 단 한 번도 2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지난해 같은 기간(이하 7월 2일 현재 기록) 승률이 0.375(24승 3무 40패)로 8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성적이다.

NC의 돌풍 원동력은 찰리 쉬렉(투수), 에릭 테임즈(내야수) 등 특급 외국인 선수들의 맹활약과 이재학(투수), 나성범(외야수) 등 토종 선수들의 가파른 성장에 있다.

특히 국내 프로야구에서 14년 만에 처음으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찰리 쉬렉은 NC 에이스로 우뚝 섰다. 올해 15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2.9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쉬렉은 타자를 압도하는 강속구 소유자는 아니지만 절묘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로 NC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테임즈는 NC의 팔방미인이다. 장타력뿐 아니라 빠른 발까지 갖췄다. 변화구 대처 능력과 선구안도 좋아 타격 전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재학, 나성범 등 토종 선수들의 성장세가 NC 돌풍의 밑거름이다. 우완 사이드암투수 이재학은 올해 뜻 모를 부진을 겪었지만 조금씩 정상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올해 16경기에 등판해 7숭 4패 3.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이재학은 좌완 투수가 장악한 국내 마운드에 새 판도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재학은 지난해는 두산 유희관에게 내준 신인왕 아쉬움을 포스트시즌에서 달래겠다는 각오다.

NC 거포를 넘어 한국프로야구의 거포로 성장한 나성범은 정교함과 파워 등 강타자로서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타율(0.355), 홈런(17개), 최다 안타(99개) 등 타격 전 분야에 걸쳐 상위권에 포진, NC 불방망이의 핵이다.

허구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외국인 투수를 주축으로 한 선발라인이 탄탄하다”며 “지난해에 비해 선수층이 두터워진 것이 눈에 띄는 변화”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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