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독일과 알제리간의 경기가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 리오에서 열린다.
많은 전문가들이 독일의 낙승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알제리는 흔치 않은 팀"이라고 전제하는 한편 "수비가 조직적이고 공세를 취할 때 매우 일사분란하고 빠며 매우 잘 정비된 팀이다"라며 알제리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해외 유명 베팅업체들의 예상은 독일쪽으로 크게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다. 영국령 지브롤터에 본사를 둔 윌리엄힐은 독일과 알제리간의 경기에서 독일의 승리에 1.30배를 책정한 반면 알제리의 승리에는 무려 11.00배의 배당률을 책정해 큰 차이를 보였다. 무승부에는 5.00배를 제시했다.
역시 같은 영국령 지브롤터에 본사를 둔 bwin 역시 독일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다. 독일의 승리에 1.30배의 배당률을 책정한 반면 알제리의 승리에는 9.00배를 책정했다. 무승부에는 5.50배를 제시했다.
통상 어느 한 쪽의 승리에 대한 배당률이 두 자릿 수가 넘는 것은 월드컵 같은 큰 대회에서는 흔히 나오는 배당률은 아니다. 그만큼 독일이 알제리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는 셈이다.
최종스코어에서도 bwin은 독일이 알제리에 2-0으로 승리하는 것에 6.50배의 배당률을 책정해 가장 높은 가능성으로 예상했다. 독일이 1-0이나 3-0으로 승리하는 것에는 8.00배를 책정해 두 번째 높은 가능성이다. 알제리가 승리하는 조합에서는 1-0이나 2-1로 승리하는 조합에 23.00배를 책정해 가장 높은 가능성으로 제시했지만 이는 독일이 알제리에 4-0으로 승리하는 조합에 걸린 12.50배보다도 낮은 가능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