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지주가 예금보험공사와 경남은행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매계약 체결로 오는 10월 예정된 BS금융의 경남은행 인수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BS금융은 경영참여를 위해 경남은행 주식 4467만7529주(56.97%)를 1조2269억원에 취득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34.1%, 경남은행 총 발행주식의 56.97%에 해당하는 규모다.
BS금융은 오는 10월께 금융위원회로부터 자회사 편입 인가를 얻어 경남은행 인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BS금융은 총자산 90조원에 달하는 메가뱅크로 거듭나게 됐다.
BS금융은 지난해 말 경남은행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경남은행에 대한 실사작업을 진행, 그 결과를 토대로 예금보험공사와 매매가격 협상을 벌여왔다.
앞서 BS금융은 지난 1월 경남은행 및 경남은행 노동조합과 함께 ‘지역금융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 BS금융은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투뱅크 체제를 유지하고 직원 고용보장 및 지역사회 공헌사업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경남은행과 함께 매각을 추진했던 광주은행에 대해서도 지난 13일 JB금융과 5003억원에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해 우리금융 계열의 지방은행 매각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