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의악품 전문업체 이글벳이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139억원으로 제시했다.
강승조 이글벳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해외 수출과 펫(애완용 동물)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이같은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영업에서 105억6000만원(76.2%) 해외영업 25억원(17.9%) 펫사업 5억4000만원(3.9%) 등이다. 이 중 해외영업과 펫사업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각각 41.6%, 50.1% 증가한 수치다.
강승조 대표는 "케나 나이로비의 아프리카 현지사무소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중국시장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며 "애완용 동물사업도 강화해 신규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지난해 5000억원 규모를 기록한 동물의약품 시장은 앞으로도 양식, 애완산업 등의 발달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국내 관련업체들의 경우 영업, 자본, 제품력 등이 취약한 기업이 퇴출되면서 10여개의 업체로 경쟁이 압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한편, 이글벳은 지난 200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업체로 동물 치료용 약품(항생제)와 예방용 약품(기능성 면역증강제)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 치료용과 예방용의 매출 비중은 7대3 정도이며, 회사 측은 점차 기능성 면역증강제 비중을 높여 5대5의 비율로 맞춘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