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의 물류 확대를 위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7일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물류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평택항 화물 창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한국국제물류협회와 함께 이번 설명회를 개최, 인천항과 인접한 평택항의 이점을 설명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 직접 평택항 무류 경쟁력 및 운영현황, 운송비 절감효과, 항만지원 서비스, 비전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정 사장은 “평택항은 전국 무역항 중 가장 역동적이고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젊은 항만”이라며 “대중국 교역에 있어 최적의 항만으로 이용을 통한 분명한 물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고객 서비스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며 “항로 다변화와 지원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고객과 윈-윈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택항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 무역항구로 현재 62개 부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재, 자동차·시멘트, 액체 등의 전용부두에 5만톤급을 비롯한 대형 선박접안 능력을 갖추고 있다. 평택항의 5월 누적 처리 화물량은 5152만5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 처리량은 20만8000TEU급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다. 벌크선의 화물입출항비는 평택항이 1톤당 191원(입항), 118원(출항)이다. 인천항(각 306원, 192원), 부산항(각 335원, 199원)을 이용할 때보다 운송 비용이 절감된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을 2020년까지 79개 부두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해 연간 1억60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동북아 물류 중신항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