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선배 홍명보에 일침 날린 진짜 속내 가슴 뭉클...대한민국 벨기에 경기 직전 SNS 보니

입력 2014-06-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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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일침, 홍명보, 대한민국 벨기에

▲사진=이영표 트위터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27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H조 최종전 대한민국 벨기에 경기 후 홍명보 감독에 의외의 일침을 퍼부은 속내에 관심이 집중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대한민국은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조별예선 H조 최종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무2패(승점 1·골득실 -3)에 그쳐 벨기에(승점 9·골득실+3), 알제리(승점 4·골득실+1), 러시아(승점 2·골득실-1)에 이어 꼴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대한민국 벨기에 전 중계 직후 이영표는 "누군가 나에게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실패냐'고 묻는다면 '실패'라고 말할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16강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 대표팀은 실패한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또 이영표는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 앞으로 더 도전하고 발전해야 한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 월드컵은 증명하는 자리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경험했다는 게 좋은 의미가 있지만 (월드컵은) 경험보다는 보여주는 자리다. 월드컵에 경험을 쌓으러 오는 팀은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영표는 "축구계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K-리그에서도 잘하기 위해 뛰었으며 좋겠다"며 월드컵 총평을 마쳤다.

이영표의 홍명보 대한민국 벨기에 전 평가에 네티즌들은 "이영표 일침, 홍명보 대한민국 벨기에 전 평가, 후련하다" "이영표 일침, 홍명보 대한민국 벨기에 전 평가, 이영표 그동안 예언하느라 고생했음" "이영표 일침, 홍명보 대한민국 벨기에 전 평가, 얼마나 열받았으면" "이영표의 대한민국 벨기에 전 평가, 선배한테 저래도 되나" "이영표의 대한민국 벨기에 전 평가, 나중에 홍명보 어떻게 보려고" "이영표 일침, 홍명보 대한민국 벨기에 전 평가, 진짜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영표는 홍명보 감독 등에 독설을 날리기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트윗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그는 "4년 전 오늘이 재현되길..."이라는 간절한 트윗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 사진은 남아공월드컵이 열리던 2010년 6월22일에 찍은 것이다. 사진에는 이영표를 비롯해 당시 태극전사들의 투지가 실린 모습이 담겨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허정무 감독이 이끈 한국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게도 최선을 다하는것 보다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끝까지 하는것 보다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프로는 늘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합니다.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하는것. 잘하고 이기는 유일한 방법입니다."라고도 했다.

이영표는 이번 월드컵에 '점쟁이 문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거의 모든 경기 예측이 들어맞았다. 하지만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던 한국 축구가 이번 월드컵에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자 그 원망이 홍명보 감독에 대한 독설로 표출, 한편으로 축구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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