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사진=뉴시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전체적인 경기 진행에 대해 패인을 분석했다.
이영표는 27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국과 벨기에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 경기의 해설을 맡은 가운데, 16강 진출 실패에 대해 언급했다.
이영표는 “놓쳐서 안 될 것은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 증명하는 자리다. 보여주는 자리기 때문에 증명하지 못 했다는 게 제 생각이다.
이어 이영표는 패인에 대해 “벨기에와 경기에서 교체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전술적 변화는 옳았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 한국 대표팀 드러났던 것들을 이야기 해보자면, 열심히 뛰고 많이 뛰긴 했으나 튀니지전, 가나전, 러시아전, 알제리전에서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한국 대표팀의 체력적 준비가 충분히 안 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영표는 “선수들의 경험도 부족했다. 그러나 2002년, 2006년, 2010년 월드컵에서 우리 한국 대표팀은 우리 보다 약한 상대와 경기한 적 없다. 늘 강한 팀이었다. 그 때마다 더 많이 뛰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이날 벨기에와 경기에서 0-1로 16강에 진출하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