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포르투갈 축구국가대표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대회 첫 골로 팀에 승리를 안겼지만 이내 슬픔에 잠겼다. 포르투갈이 16강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가나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G조 마지막 3차전 경기에서 후반 35분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호날두는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데르(브라가)와 함께 포르투갈의 공격을 이끌며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결국 호날두는 후반 35분 1-1 동점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 흘러나온 볼을 가볍게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이날의 결승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같은 조 미국에 골득실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해 1골 1도움으로 브라질월드컵을 마감해야 했다.
한편 경기 후 FIFA(국제축구연맹)는 호날두를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