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에서 득점을 올린 토마스 뮐러(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라운드가 종료됐다. 결국 독일과 미국이 조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결국 득실차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은 27일 새벽 1시(한국시간)에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토마스 뮐러의 오른발 슛으로 미국에 1-0으로 승리해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독일에 패한 미국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기록하며 동시간에 열린 가나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포르투갈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조 2위를 확정지었다. 미국은 4골을 넣고 4골을 허용한 반면 포르투갈은 4골을 넣은 반면 무려 7골을 허용했다. 포르투갈로서는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0-4로 패했던 것이 결국 발목을 잡은 셈이다.
포르투갈은 가나와의 경기에서 전반 31분 보예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2분 기안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5분 호날두가 왼발 슛을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더 많은 골이 필요했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의 추가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독일의 뮐러는 이날 1골을 추가해 이번 대회 4골째를 기록해 브라질의 네이마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등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