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15회는 9.0%(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주 14회 방송분(7.9%)보다 1.1%p 상승한 수치다.
이는 19일 10.1%의 시청률로 종영한 KBS 2TV ‘골든크로스’의 부재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골든크로스’의 뒤를 이어 25일 첫 방송한 ‘조선총잡이’는 8.4%의 시청률을 기록, 이는 ‘골든크로스’의 마지막 방송보다 1.7% 하락한 수치다.
이날 ‘개과천선’ 15회 방송에서는 두 에이스 변호사가 대법원 재판정에서 정면충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대형은행이 중소기업에 환율관련 상품을 부도덕한 방법으로 판매한 사건을 두고, 김석주(김명민 분)와 전지원(진이한 분)은 대법원의 대법관이 모두 모여서 의견을 모으는 ‘전원합의체’ 재판에서 법정 다툼을 했다.
석주는 한직으로 밀려난 이선희 검사(김서형 분), 차영우펌 소속이지만 몰래 자신을 돕는 박상태 변호사(오정세 분), 고민 끝에 결국 차영우 펌에 사표를 던진 이지윤(박민영 분)과 모여서, 재판을 이기기 위해 역할을 나누고 증거를 모았지만, 결국 재판에서 패배했다.
한편, 외국계 투기자본에 경영권을 빼앗긴 백두그룹 진진호(이병준 분) 회장은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서 증오하던 석주를 찾아가 자신의 변호인이 되어줄 것을 요청해 석주의 갈등과 고민이 예고됐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와 KBS 2TV ‘골든크로스’는 각각 11.1%, 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