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트위터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트위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6.4 지방선거 직후 변희재(40) 전 미디어워치 대표를 겨냥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던 자신의 발언을 고스란히 실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4일 이재명(50) 성남시장 트위터를 보면 이 시장은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변희재편"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 시장은 관련 글에서 “변희재씨에게 형사고소 외 별도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어요. 변희재씨가 일신사정과 변호사선임을 이유로 나중에 답변하겠다네요”라고 적었다.
트위터에는 ‘변희재 손해배상 청구의 소 답변서 제출’이라는 문서를 찍은 사진도 첨부됐다.
이 시장은 변 전 대표가 “일신사정 및 소송대리인 선임 문제로 인하려 기한 내에 제출하기 어려우므로 추후 준비서면으로 답변하겠음”이라고 답변한 내용도 공개했다.
이재명 시장 트위터 글은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2시간여만에 무려 270여회 리트윗될 정도로 호응이 이어졌다.
이재명 시장과 변 전 대표의 악연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됐다.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문제로 설전을 벌였다.
변 전 대표가 트위터에 “푸틴이 페이스북에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는 안현수 사진으로 메인을 장식했다. 안현수를 러시아로 쫓아낸 이재명 성남시장 등 매국노들을 처단해야 한다”고 적자 이 시장은 “잘못된 정보로 트윗글, 게시판 블로그 댓글 쓰신 분들 삭제바람, 전부 채증 고발 예정, 단 변희재씨는 삭제할 필요 없음”이라며 변 대표와의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