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주요 대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서비스 교육에 나섰다.
전경련협력센터는 24일 서초동 삼성전자 경력컨설팅센터에서 ‘제1회 주요 대기업·협력사를 위한 전직지원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양승금 협력센터 소장을 비롯해 LG전자·삼성전기·한화케미칼·현대증권 등 37개 대기업 인사책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공동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300인 이상 기업의 전직지원서비스 제공 의무화법인 고령자고용촉진법 개정에 대비해 주요 대기업과 협력사가 40·50대 중장년 퇴직(예정)자에게 경력상담, 재취업 역량강화 및 창업전략교육, 맞춤형 취업알선 등 퇴직(전직)에 따른 제반서비스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기획했다.
개정법안에 따르면 장년근로자의 주된 일자리에서의 퇴직연령이 53세에 불과하고, 퇴직 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재취업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300인 이상의 사업주는 정년퇴직 또는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 등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하는 근로자에게 재취업·창업교육 및 취업알선 등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무가 부과된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삼성전자의 전직지원서비스가 우수운용사례로 소개됐다. 2001년부터 전직지원서비스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 13년간 총 3500여명을 전직시켰으며, 이중 84%가 재직시의 계약연봉 이상을 받는 등 전직희망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 경력컨설팅센터의 지세근 상무는 “이는 퇴직임원, 정년퇴직자, 일반퇴직자 등 참여대상에 따라 기본교육, 일대일컨설팅, 잡매칭, 정보제공서비스 등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경력컨설팅 프로그램 운용이 주된 성공요인이다”고 밝혔다.
전경련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는 오는 9월 수도권 지역의 대기업 협력사, 10월 마산·창원지역 대기업 및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전직지원서비스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