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남상일이 그룹 샤이니 멤버 키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7인의 식객’ 기자간담회가 24일 오후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7월 4일 방송되는 에티오피아 편에 출연한 신성우, 샤이니 멤버 키, 이영아, 김경란, 김경식. 손헌수, 남상일 등 출연진과 안수영 PD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남상일은 “샤이니 키가 국제적인 아이돌로 팬들을 몰고 다닌다면, 나는 아줌마 팬들을 몰고 다니는 스타일”이라며 입을 뗐다.
그는 “키와 2박 3일간 룸메이트였다. 함께 지내는 동안 키가 참 무서운 친구라는 걸 깨달았다. 나에게 무속인이냐고 물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키는 “죄송하게도, 직업을 모르는 상태였다. 외모에서 너무도 강한 포스를 느껴 그렇게 물어봤다”고 웃으며 해명했다.
남상일은 “‘7인의 식객’은 음식으로 각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오히려 출연진들과 친해지면서 나타나는 관계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신성우 형의 첫 인상은 위엄 있는 분위기의 락커였는데, 그 여느 아주머니보다 말이 많고 정이 많은 형님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을 알아가는 계기가 돼서 참여의 의미가 있었다”고 프로그램의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음식과 문화를 접하는 여행 버라이어티 ‘7인의 식객’은 다른 음식 관련 프로그램과는 달리, 문화와 역사까지 소개하는 ‘맛과 멋을 아우르는 여행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7인의 식객’ 에티오피아 편은 7월 4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